검찰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10시, 김태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처리를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등 분식회계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설립 때부터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5천억 원으로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분식회계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증거인멸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3차례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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