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지겠고 무더위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습니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올해 들어 오늘이 처음입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낮에도 강원도 홍천은 35도까지 오르고 서울과 춘천은 34도지만 역시 35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대구, 경북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으며,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계속되면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폭염 특보는 중부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는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오는 8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오늘보다 체감 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피해 예방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