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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사경 명인 이순자 작가의 세계순회전시회가 내일(7일) 중국 서안 섬서성박물관에서 막을 올립니다.

오는 15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전시회에는 묘법연화경, 반야심경, 12지신상 등을 소재로 한 금니사경 작품과 변상도, 연꽃과 용 등을 그린 길상도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순자 작가는 불교수행의 방편으로 사경을 시작한 뒤 20여 년 동안 금니사경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경과 상해, 도쿄, 오사카 등 중국과 일본에서만 15차례에 걸쳐 순회전시회를 열면서 한국불교의 독특한 금니사경 작품을 세계에 알려 왔습니다.

특히 중국 4대 박물관의 하나인 섬서성박물관에서 외국인 작가가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이순자/금니사경 명인] 

“금니사경 자체가 우리 전통문화잖아요. 불교의 전통문화니까 우리 전통 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자. 그런 취지에서 일본부터 가고, 국내에서 2번 정도 하고, 중국으로 갔었는데 반응이 참 좋았어요.”

이순자 작가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재현한 고려시대 종이 ‘감지’를 작품에 사용하고 있으며, 성파스님은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 작가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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