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후 재개되는 실무회담 대표로 김명길 전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미국 측에 새로운 실무협상 대표 명단을 통보했고, 미국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상대역을 김명길 전 대사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명길은 과거 북핵 6자 회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외무성 출신의 ‘대미통’으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때 주 베트남 대사로 있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과 회담 전반을 총괄한 인물입니다.

북미 실무회담 장소로는 유치를 희망한 스웨덴과 몽골 중 스웨덴이 유력하고, 미국이 조만간 북한에 정식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