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아베 일본 총리의 측근에 의해 주도됐고, 친한파 의원들은 잘 몰랐다"면서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고, 정부도 오래 전부터 대응책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차분히 기업들과 대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창일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심지어 고노 다로 외상도 잘 몰랐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 의원은 특히 "우리와 일본 경제는 분업·협업 체제로 돼 있어 길게 보면 일본 국가 이익에도 도움이 안된다"면서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정책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단지 참의원 선거용인지, 진짜 우리하고 무역전쟁을 하려는 건지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일본 정계 사람들과 만나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도 대응책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은 우리나라와 일본 의원들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75년 만들어진 단체로, 해마다 서로 방문하며 양국 간 갈등 문제를 중재해 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