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 천4백개교 대체급식 진행..9일 임금교섭 본격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예고대로 오늘 마지막날을 맞은 가운데 차질을 빚었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정상화 학교들이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어제 오후 4시현재 급식차질학교를 집계한 결과, 전국 만4백여 급식운영학교 가운데 기말고사와 단축수업 등을 제외하고 대체급식등 차질을 빚은 학교는 천4백여곳, 전체의 13.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시각 돌봄교실 역시 국공립초등학교 6천여곳에서도 99% 정상운영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급식과 돌봄교실 정상화 학교의 증가는 파업참여 조합원 숫자가 첫날 2만2천여명에서 어제 같은 시각 만7천여명으로 줄었든 것과 반비례돼 분석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노조측이 예고한 파업 마지막날인데다 금요일을 맞아 상당수 학교들이 급식이 없이 단축수업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업으로 인한 급식차질은 종료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측은 오늘까지는 파업을 계속하고 앞으로 일정은 오늘 오후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은 상황점검회의를 이어가고 오늘도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빵과 도시락 지참 등 대체급식을 시행하는등 학생과 학부모 불편차단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일선 교육청은 노조측의 2019년도 임금교석 요구안에 대해 각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며, 오는 9일 예정된 교섭에서 실마리를 푼다는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노조측은 기본급 6.24% 인상과 복리후생비 등의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임금수준의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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