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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불자 지식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폭넓게 고민하는 장이 대구 동화사에서 펼쳐졌습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4차산업과 불교’를 주제로 내일까지 사흘 일정의 ‘교수 불자대회’에 들어갔는데요.

정민지 기자가 첫날 개막식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이천오백년의 시간을 합한 것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문학적 사유의 완성체인 불교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대구 동화사에서 ‘4차산업과 불교’를 주제로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3월 교수불자회 회장에 취임한 김성규 영남대 교수는 녹록치 않은 한국불교의 현실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성규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

“어려워도 우리의 갈 길을 가는 것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지금 불교가 이 4차 산업에 기여해야 할 몫은 가장 크리라 생각합니다.”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불교가 변혁의 시대에 가치를 잃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인서트) 효광스님 /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인문학적인 또 학문적인 최고의 선방에 계시는 교수님들의 어떤 사유의 방식은 참으로 이 시대에 중차대한, 시대적 사명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새로운 불자 유입을 위해 교수불자들도 함께 청년 포교에 힘써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인서트) 백효흠 / 대불련 총동문회장

“대학포교에 교수불자 여러분과 저희들 동문회가 함께 나서서 우리 미래 불교를 견인해야 할 그런 중차대한 일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흘간 진행된 대회는 기조강연에 이어 7개 분과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들이 발표됐습니다.

이와 함께 현실 참여를 위한 담론의 장도 열어 교수불자회가 불교발전에 기여할 방안과 대학불교네트워크 활성화 회의를 가졌습니다.

(인서트) 김성규 /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

“많은 분들이 공동으로 참여해서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우리말 경전 번역이 우리 교수불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합당한 일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서트) 장호경 / 대구한의대 교수, 법륜불자교수회 부회장

“교수불자회가 좀 더 노력해서 전국 대학생불자회 네트워크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지를 모아보자...(또) 젊은 교수들을 어떻게 발굴해서 많이 참여시킬 것인가...”

한국불교의 집단지성들은 불교가 시대정신을 잃지 않으며 미래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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