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서초구 신사역 주변에서 철거 중이던 한 건물이 무너지면서 외벽이 도로 위 차량 3대를 덮쳐, 차에 타고 있는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2명을 구조가 진행 중인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신사역 주변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이를 감싸고 있던 건물 외벽도 함께 무너져 주변 도로를 지나던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2명의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차량에 있던 2명은 외벽에 완전히 깔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 중인 차량의 운전자는 의식이 있지만, 동승자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나머지 차량 한 대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대피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붕괴된 건물에도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있었지만, 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건물 붕괴 당시 주변 전신주 2대도 함께 쓰려져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 중입니다.
현재 사고가 난 건물 주변 4차로는 차량과 사람의 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상탭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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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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