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육청, 대체급식 현장점검..노조와 협의도 주력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파업으로 전국 일선 학교의 급식 차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정오 현재 전국 만454개 학교 가운데 24.7%인 2천5백여개교에서 대체급식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급식차질 학교가 어제 3백25곳에서 오늘 백91개교로 줄어드는등 파업 첫날인 어제보다는 전국에서 급식차질 학교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빵과 도시락 지참 등을 통해 대체급식을 시행했습니다.

또 교육부-교육청은 오늘 오후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관련 회의를 갖고 학교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노조측과의 지속적인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부교육감들은 학생 불편이 가장 큰 급식분야와 돌봄분야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의 2019년도 임금교섭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며, 오는 9일 예정된 교섭부터 실마리를 풀기 위한 소통에 방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인상, 기본급 6.25% 인상, 각종 수당에서 정규직과 차별 해소, 초·중등교육법에 '교육공무직' 명시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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