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쓰레기를 공동 처리할 대체매립지 확보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인천만 따로 쓸 수 있는 매립지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검단지역 주민 단체인 검단주민총연합회와 불로대곡아파트연합회, 오류지구연합회는 오늘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환경부가 주도하는 대체매립지 조성 계획이 구체화 되지 않으면 인천시만 따로 쓸 수 있는 대체매립지 용역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자기 지역 쓰레기를 처리할 매립지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는 인천 서구에 있는 현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 활용할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간 용역연구를 진행하고 후보지 8곳을 선정했지만, 해당 지역의 주민 반발을 우려해 공개를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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