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본위원회가 4개월 만에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경사노위는 어제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경사노위 제5차 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6시간여 만에 '회의 운영에 관한 위원 간 이견으로 연기됐다'고 재공지했습니다.

경사노위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안 의결에 반대해 온 계층위원 3인이 '본위원회에 참석은 하되, 탄력근로제 합의안 의결에는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면서 "의결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위원회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이번 본위원회를 부득이하게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사노위는 "빠른 시일 내에 참여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회적 대화의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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