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은 BBS불교방송 사장 후보를 공모 절차 없이 추천한 것은 BBS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오늘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진흥원 이사회가 선상신 현 사장과 최윤희 라디오제작국장을 재단법인 불교방송 이사회에 차기 사장 후보로 복수 추천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BBS 사장 선출 때마다 후보가 스님 찾아다니며 힘들게 하는 모습을 없애고, 내부 공채 출신이 대를 이어 사장이 되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절차상 하자 없는 공의를 통해 추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흥원 이사들과 사무국이, BBS 사장에 뜻이 있거나 적합한 내외부 인사들을 파악해 모두 7명을 테이블에 올린 뒤 3시간 30분에 걸친 치열한 검증을 벌였다면서 후보 결정 과정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각범 이사장은 선상신 현 사장은 그동안 실적을 내지 못한 외부 출신 전임 사장들과 달리 TV와 라디오 시.청취율을 끌어올렸고,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개선해 독립사옥을 짓는 꿈을 실현하려고 해 제 1후보로 선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어 제 2후보인 최윤희 라디오제작국장은 방송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BBS에서 여성 사장을 내세울때도 됐다는 생각이 들어 원서를 내보라고 했다며, 공모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뽑힌 보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BBS 사장 추천권을 가진 진흥원이 후보를 공모한 것은 지난 8대와 9대 사장 두 번에 불과하지만 이번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선택했다면 이런 저런 오해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각범 이사장은 대원 장경호 거사가 부처님 앞에 바친 재산인 대한불교진흥원은 BBS불교방송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고, 차기 사장은 반드시 BBS의 미래 발전을 이끌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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