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기준 8천원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8천350원을 기준으로 삭감률은 4.2%입니다.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8천원으로 요구한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경기 부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계가 최저임금 심의에서 삭감을 요구한 것은 2010년 적용 최저임금을 심의한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앞서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2일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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