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D-9일, 준비상황 순조 …선수촌 5일 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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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물속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정확히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소식은 이 시간을 통해 몇 차례 전해 드렸는데, 드디어 개막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군요. 광주 현지 분위기와 준비상황 전해주시죠.

선수촌에 조성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 다음주 금요일부터 28일까지 17일 동안 광주와 여수일원에서 열리는데요. 현재 시내 곳곳에는 현수막과 배너광고, 꽃탑 등이 설치돼 대회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리는 예쁜 꽃으로 장식된 채 환한 표정으로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저비용·고효율로 치르기 위해 모든 종목의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지 않고 기존 시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참고로 이번 대회 총사업비는 2천36억원으로 대회 규모가 비슷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총사업비 3천572억원에 비해 57%에 불과합니다.

 

선수촌 개촌식이 이번주 금요일에 열린다면서요?

 

선수촌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노후된 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습니다. 오늘 오전 선수촌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선수촌에는 은행이나 편의점 ,카페, 체험관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수촌 중앙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됐는데요, 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스터.

 

입장권 판매율도 90%를 돌파하면서 경기장별 만석이 예상된다면서요?

 

사실 입장권 판매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처음부터 아주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요. 90%를 돌파하면서 성공대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27m 높이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판매 목표량 100%를 달성했습니다.

대회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기관들의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대회기간 현장판매를 더하면 100%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관심거리인데요. 어떤 분석이 나온 게 있나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추산한 대회 생산유발 효과는 전국적으로 2조4천억원, 광주로 좁혀서 보면 1조4천억원, 그리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전국이 1조원, 광주가 6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창출 효과도 광주가 만8천명, 전국적으로 2만4천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대회 출선하는 우리 선수들의 성적은 어느 정도 기대해도 될까요?

 

아쉽지만 개최국 한국은 세계적인 수영스타 ‘마린보이' 박태환이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박태환의 빈자리를 메울 대표적인 선수로 경북도청의 김서영을 꼽고 있습니다.

오는 5일 개촌식을 앞두고 있는 광주 광산구 선수촌 아파트 전경.

김서영은 지난해 8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일본의 오하시 유이를 제치고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습니다.

배영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아산 시청의 신예 임다솔도 '깜짝 스타'를 노리고 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 다이빙 결선에 진출한 우하람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남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6개 종목 중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남녀 82명의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소식을 전해드릴 때마다 북한선수단 출선이 관심이었는데. 결국 북한선수단 참가는 힘들게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로서는 불참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2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과 총 세 차례 만나 북한의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마지막으로 요청했지만 북한이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조직위 측은 "북한이 오늘까지만 참가 의사를 밝히면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금 전 조직위원회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참가 소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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