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의 야외 수영장인 청학풀장이 올해부터 운영을 중단합니다.

인천시는 "청학풀장을 운영하던 개인 사업자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풀장 운영 포기 의사를 시에 전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969년 8월 연수구 청학동 문학산에 개장한 청학풀장은 50년 동안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여름철 명소였으며, 수영장 바로 옆에서 취사가 가능해 '워터파크'가 등장한 이후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영장 특성상 7월과 8월 두 달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2천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안전요건과 관리직원의 인건비까지 부담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사업자가 운영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는 청학풀장이 인천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명소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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