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운영돼 전국적 호응을 받은 서울 노원구의 야간 무더위 쉼터.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여름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야간 무더위 쉼터’를 7~8월 두 달 동안 운영합니다.

노원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진 야간 무더위쉼터를 올해도 이달과 다음 달 말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무더위 쉼터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만 65살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구청 대강당을 비롯해 경로당과 복지관, 문화공간 등 모두 18곳에 설치됩니다.

특히 구청 대강당에 설치되는 쉼터에는 20명이 쉴 수 있는 텐트와 쾌적한 냉방, 개인용 침구세트와 TV 등이 제공되고, 의료 인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근무합니다.

지난해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야간 무더위 쉼터는 11곳에서 2천2백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며, 지자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꼽히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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