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3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오늘(2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의 만남을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과 평화시대의 시작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렇게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자 충북도가 이에 발맞춰 북한과의 공동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사업은 ‘남북경제특구 협력지원센터’ 설립. 

충북도는 오늘(2일) 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센터는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추진되면 충북경제자유구역과 북한 경제개발구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센터는 국내 타 지역의 경자구역과 북한의 경제·교류 협력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충북도는 당장 오는 10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정부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충북경자구역과 공동사업을 하게 될 가장 유력한 북한개발구는 흥남공업개발구와 은정첨단기술개발구. 

흥남공업개발구는 기계설비와 화학제품, 약품 등을 생산해 충북경자구역 내 오송 바이오‧메디컬 폴리스와 경제적 협력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또 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등이 주력 산업인 은정첨단기술개발구 역시 충북의 주력산업과 교집합을 가져 공동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는 북한 현동공업개발구와 청진경제개발구 등과의 교류로 관광, 항공, 부품 등의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이처럼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충북의 입장에선 지역 내 기업들이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해 인력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인서트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입니다.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북한 경제구들과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

한반도 평화 훈풍 속에 북한과 충북의 경제협력이 양국 평화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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