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검당'·'제너홀', 6월 30일 개소...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 '동체대비 마음가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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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재가자들이 함께 모여사는 '사부대중 공동체 마을'이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소식에 동참한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동체대비'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부대중 공동체 '행복한 마을' 개소식 모습.

수행자는 부단한 정진을 통한 깨달음을 전하고, 재가자는 삼보에 귀의해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마을이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사단법인 '행복한 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사부대중 공동체 마을로, 지난달 30일 '심검당'과 '제너홀'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스님들의 공간인 '심검당'.
메인센터 '제너홀'.

지상 3층 규모로, 14개 방사가 있는 스님들의 공간 '심검당'은 '지혜의 칼로 번뇌를 끊고 정진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제너홀'은 종무 기능뿐만 아니라. 상담소와 공양간 등으로 공동체 마을의 메인센터 역할을 담당합니다.

'행복한 마을' 촌장 은산스님.

[인서트/은산스님/(사)행복한 마을 촌장]
진정한 귀의의 마음가짐으로 사부대중 공동체를 만들게 된 것이 거든요, 이와 같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우리 불자님들께서 점점 더 성장해 가시고, 또 수행자들께서는 편안하게 수행을 통해서, 전념하셔서, 깨달은 바들을 전적으로 불자님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로 성장했으면 좋겠구요.

개소식에는 혜암문도회 스님과 불자들, 태국 불교공동체 시사아속의 아펌 촌장, 강석진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동참해 '행복한 마을'의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특히,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공동체생활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했습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하늘과 땅이 나와 더불어 뿌리가 같고, '만물여아동체'라,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한몸이다. 다시 말해서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환경과 내가 둘이 아닌 '동체대비'로 서로 서로 돕고, 환경을 잘꾸어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마을'은 지난 2008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 실천의 다짐으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스님과 재가자가 함께 수행, 생활하는 사부대중 공동체의 조성을 위한 불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재가자 공간인 휴심정, 법당, 설법전 등의 추가 불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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