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길상사의 정위스님이 자수로 수행하며 쌓은 마음공부를 글로 옮겼습니다.

정위스님의 신간 '자수 정원'은 자수를 소개하면서도 스님의 생각과 그 깊이, 수행자로서 철학도 담았습니다.

정위스님은 "마음공부의 재료는 어머니가 출가 때 챙겨준 무명 한 필이었다"며 "농 속에 수십년간 넣어둔 무명을 꺼내 싸리꽃 한줄기 수를 놓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 땀, 한 땀 틔운 수는 줄기가 됐고, 잎이 됐고, 꽃들의 정원이 됐다"고 자수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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