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지난 2015년 이후 '최장 기간 0%대 기록'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올라,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습니다.

소비자 물가 추세를 보면, 지난 1월 0.8%에 이어 2월(0.5%)과 3월(0.4%), 4월(0.6%)에 이어 지난 5월(0.7%)에도 0%대를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0%대를 보인 것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서비스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석유류도 지난해 대비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유류세 인하 요인도 있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소비가 부진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쳐서 1%대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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