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전주 '서고사'서 생활관 상량식 봉행 ¨참선 대중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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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 건립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금산사는 최근 말사인 전주 '서고사'에서 '세계평화명상센터'의 컨트롤타워 격인 생활관 상량식을 봉행했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금산사는 지난달 28일 전주 '서고사'에서 '세계평화명상센터'의 컨트롤타워 격인 생활관 상량식을 봉행했다/사진=정종신 기자

 

명상의 대중화와 함께 호남 불교의 포교거점이 될 전주 '세계평화명상센터'.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최근 우리 불교계에 일고 있는 명상 열풍과 참선의 대중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금산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입니다.

그 중심역할을 하게될 생활관 상량식이 천년고찰 전주 '서고사'에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한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현재 50%의 공정률를 보이고 있는 생활관은 지상 3층규모로, 1,2층은 콘크리트구조물, 3층은 전통한옥으로 건립됩니다.

성우 스님 /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여기에는 숙식을 하고 그리고 휴식을 하고 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1층은 사무실 그리고 종무원 숙고사 되겠고요, 2층은 명상하러 오신분들 숙식 장소입니다. 그리고 여기 3층은 역시 명상하시는 분들 생활공간이고요 …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지난 1월 말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을 비롯해 정동영·정운천·김광수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기공식을 봉행했습니다.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기공식 당시 법어를 통해 "선은 깨달음으로 가는 가장 소중한 길"이라며 "이를 위해 명상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주 '서고사'에 들어설 세계평화명상센터 생활관 조감도.

월주 스님 /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
"명상센터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명상하고, 문화행사도 하고, 학술대회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그런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불교인들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과 도민을 위해서 명상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연면적 3천358제곱미터 규모로 총사업비 백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세계평화명상센터는 이날 상량식을 한 생활관과 함께 명상체험관, 교육복합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게 됩니다.

전주 '서고사'일대에 들어설 세계평화명상센터 위치.

성우 스님 /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서 내년 연말까지는 완전히 불사가 회향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많은 정성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불자들의 수행공간이자 세계인들을 위한 힐링 안식처가 될 세계평화명상센터.

상량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침체된 전북 불교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불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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