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오늘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다만, 남북미 정상회담이 되었으면 더욱 의미가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은 2,3주 내에 실무팀을 구성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에 대해 "그동안 북미 협상은 톱다운 방식이었다"며 "이제 버튼업 방식,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미간 '영변 핵시설 폐기는 비핵화 단계의 입구'라는 최종 조율이 된 것 같다"면서  "이제 일치된 목소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를 선택하도록 집중적인 설득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려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정치에 허를 찔린 것"이라며 "중국도 북핵 폐기에 도움을 주는 방향 쪽으로 움직였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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