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오늘(1일) 재판에 넘겨지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북경찰은 이날 제주지검으로 넘어가 고 씨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대면조사에 나섭니다.

고 씨의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2일 오전 청주에서 발생한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고 씨의 현 남편이 제주지검에 고소한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고 씨의 전 남편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1일) 기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니다.

전 남편 살인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지면서 이번엔 청주에서 발생한 고 씨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늘(1일) 프로파일러 등 5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제주지검에 보내 고 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충북경찰은 고 씨가 기소되기 전 대면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한 시간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거 고 씨에 대한 대면조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은 충북경찰이 고 씨와의 대면조사에서 분명한 단서를 찾아낼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사건 또한 고 씨의 범행이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경찰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여러 의문만 떠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심폐소생술 여부와 거짓말 탐지기 거짓 반응 등 고 씨의 주장과 경찰의 조사 내용에 차이가 나타난 상황.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고 씨와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퍼즐을 맞춰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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