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자유의집서 북미 약식회담 개최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사상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46분쯤 판문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먼저 만나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누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과 남쪽으로 오갔습니다.

이후 북미 정상은 함께 다시 남측으로 넘어와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북미 정상은 이후 언론들과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며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위해서 좋은 일이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세 정상은 함께 남측 자유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성조기와 인공기가 배치된 회담장에서 약식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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