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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대사의 훈민정음 ‘나랏말싸미’ 7월 개봉...불교계 관심영화 ‘나랏말싸미’ 숨은 조력자 범종스님과 작가 박해진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7.01 01:00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소재로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주연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랏말싸미'는 한글 탄생의 숨은 주역인 신미대사를 주제로 한 영화이기도 해 불교계의 관심도 높은데요.

이번에 영화가 만들어진데도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숨은 조력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이달 24일 극장 개봉이 예정된 영화 '나랏말싸미'는 배우 송강호, 박해일 주연의 흥행 기대작입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생애 마지막 8년을 다룬 이 영화에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또 다른 중심인물로 한글 탄생의 숨은 주역 신미대사가 등장합니다.

세종, 문종, 세조 3대에 걸친 왕사였던 신미대사가 훈민정음 창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기록과 문헌이 영화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박해진 작가는 훈민정음 창제 초기부터 정착과 확산에 크게 기여한 신미대사와 불교의 역할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매진해왔습니다.

[박해진 / '훈민정음의 길, 혜각존자 신미 평전' 저자] :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지주는 불교였고 그 불교를 통해서 빨리 신속하게 이해하기 쉽게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오히려 불경이 훈민정음, 지금 얘기하고 있는 한글의 보급과 확산에 절대적으로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하나인 상주본을 부처님 복장 유물로 처음 보관하고 있었던 사찰인 안동 광흥사 주지 범종 스님도 영화 제작 과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초기 단계 구상과 시나리오 검토 등을 적극 조언했고, 비록 무산됐지만 안동 광흥사에 영화 촬영 세트장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했습니다.

또 봉정사, 부석사, 해인사, 복천암 등 신미대사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사찰을 영화 촬영지로 섭외하는 데도 힘을 보탰습니다.

스님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한글의 원리를 연구하면서 신미대사를 비롯한 불교계가 훈민정음 창제에 결정적으로 관여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범종 스님 / 안동 광흥사 주지·조계종 호법국장] : "이것을 하나의 방편이라고 보는 거예요. 훈민정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하나의 방편으로 영화화하고, 스크린화하는 게 저의 목적이었고...한글 창제하는 데 주역이었던 역사에 감춰졌던 인물들을 좀 드러내고 싶기도 했었기 때문에..."

'나랏말싸미'에서는 세종대왕이 새로운 글자로 부처님 일대기를 담은 '석보상절'을 만든 과정이 자세히 나오는데, 이는 한글 창제에 불교계가 깊이 관여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석보상절은 소헌왕후가 죽자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신미대사의 동생 김수온의 도움을 받아 발간한 책인데, 영화에는 세종대왕이 법공양, 천도재 의식 등을 통해 왕후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범종 스님 / 안동 광흥사 주지·조계종 호법국장] : "그런데 가장 가슴 아픈 상황이 바로 세종이었을 것이라는 것이죠. 왜? 자기 부인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래서 가장 해줄 수 있는 일이 법공양.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서 영화에서 나오듯이 법공양에 대한 천도재 의식..."

영화에는 부처님 법을 올바르게 펴고자 훈민정음 창제에 힘 쏟았던 당시 불교계의 노력을 통해 우리 한글에 반영된 불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영상편집: 허영국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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