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주 초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합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고위직 인사는 이달 말 예정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전국에 비상령이 내려짐에 따라 미뤄졌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찰 조직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가 단행됩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본청 차장과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6명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여섯 자리가 사실상 모두 차기 청장 후보에 해당해 관심이 쏠립니다.

경찰 고위직 인사에는 입직 경로와 출신 지역 등 다양한 요인이 고려됩니다.

현 치안정감 6명의 입직경로는 경찰대와 간부후보가 3명씩이고 출신 지역은 충청·영남 각 2명, 강원·호남 각 1명입니다.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 내 세 번째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도 폭넓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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