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 전국네트워크
일가족 4명 산화 ‘울산 호국영웅 4형제’ 뮤지컬 제작
김형열 기자 | 승인 2019.06.28 18:18

   
▲ 울산 호국영웅4형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거룩한 형제' 모습. 국악 동인 휴 제공

[앵커]전국네트워크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울산 호국영웅 4형제 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호국영웅 4형제는 이재양, 류분기씨 부부의 8남매 가운데 장남 이민건 하사와 차남 이태건 상병, 삼남 이영건 상병, 막내 이승건 중사가 주인공인데요,

장남과 차남, 삼남은 6·25전쟁에서, 막내는 월남전에서 각각 전사했는데요, 여섯명의 남자형제 가운데 4명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쳤습니다. 

[앵커]6형제 가운데 무려 네 명이 전쟁에서 숨졌다고요? 정말 비극이 아닐 수 없는데 좀 더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네 삼형제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지 두 달만에 동반 입대했는데요, 장남과 차남은 1951년 금화지구와 철원지구 전투에 전사했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삼남 이영건 상병은 현재까지 언제 어디서 전사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아들 삼형제가 전쟁에서 산화한 만큼 막내아들은 굳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요?

[기자]네 맞습니다. 그런데 막내 이승건 중사는 23살의 나이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청룡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는데요, 1967년 꽝나이지구에서 전사했습니다.

[앵커]다 키운 자식들을 그것도 한 두명도 아니고... 정말 부모님의 상심과 충격이 컸을 듯 한데요?

[기자]네 아버지 이재양씨는 6·25전쟁에서 삼형제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몇 년 뒤 화병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류분기씨는 막내 아들이 월남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몸져누웠다 6년 뒤 세상을 떠났는데요,

정부는 지난 1971년 어머니에게 보국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앵커]참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그런데 4형제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뮤지컬로 제작됐다고요?

호국영웅 4형제를 기리는 충효정과 호국4형제로. 국악동인 휴 제공

[기자]네, 국악동인 휴는 4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 뮤지컬 '거룩한 형제'를 제작했는데요, 지난해 초연 당시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안무가 어우러지면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악동인 휴의 박성태 프로듀서의 말입니다.

[인서트]박성태/ '거룩한 형제' 프로듀서-"(뮤지컬 제작을 위해)자료를 조사하면서 진정한 영웅은 어머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머니는 4형제가 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험난한 세월들을 꿋꿋이 이겨낸 그 여인을 볼때에 우리들의 할머니이고 바로 우리들의 어머니가 아닌가 해서 주인공을 어머니로 설정했습니다"

[앵커]올해는 내일이죠 29일날 공연을 갖는다고요?

[기자]네, 내일 오후 3시와 6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데요,

올해는 전문 배우와 스텝 등을  공개 모집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대학로에서 활동중인 홍경숙씨가 연출을 맡아 프롤로그 '어머니의 꿈'을 시작으로 모두 4장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형제들이 몸담았던 군 부대 위문과 대학로 공연 등을 통해 4형제 이야기를 전국에 알릴 계획입니다.

국악동인 휴의 박성태 프로듀서의 말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박성태/'거룩한 형제' 프로듀서-"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바로 우리의 이웃이고 (울산 남구)신정동 태생들이거든요. 바로 우리 이웃에서 살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이 좀 더 알려지면 그리고 지금 이렇게 우리가 현재를 잘 살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때문에 우리가 지금 잘 살 수 있는 것 처럼 헌신한 선배들을 기억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울산에서는 매년 4형제를 위한 추모제와 함께 가족묘가 있는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 충효정을 건립하고, 이 일대 도로를 '호국4형제로'로 명명해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형열 기자  hurasi@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형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2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