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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113년 '동국대' 제40대 이사장은 본교 교수출신 법산스님...의미와 과제는?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6.28 18:30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새 이사장에 법산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서는 법산스님의 이사장 선출이 갖는 의미와 과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부 홍진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어떻게 선출이 되었죠?

 

어제 서울 동국대에서 이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가 열려서 만장일치로 호선됐습니다.

이사회 전부터 법산스님이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변은 없었습니다. 

법산스님은 오로지 학교에서 교육자로서 수행자로서 살아왔다며, 학교 발전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소감 함께 들어 보시죠.

[법산 스님 / 동국대 제40대 이사장: 제가 오로지 학교에 있으면서 교육자로서 또는 수행자로서 지금까지 지켜왔습니다...다 함께 더불어서 학교 발전에 크게 남은 힘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감 중에 “오로지 학교에 있으면서”라는 발언이 눈길을 끕니다. 이력이 궁금합니다.

 

스님은 동국대 인도철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거쳐, 1980년 대만 중국문화대학 철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1986년부터 25년 간 동국대 교수로 재직 했습니다.

한마디로 모교에서 공부했고, 이후 모교에서 교수를 하고 퇴임 이후 이사를 맡는 등, 오로지 동국대에 있으면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학내, 교계의 평판도 아주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본교 교수 출신이 이사장이 낯설기도 합니다. 

 

네, 맞습니다.

과거 동국대 이사장 하면 종단정치의 정점에서 물러난 원로가 가는 자리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정대스님인데,  총무원장에서 곧바로 동국대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지요.

1985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4번 연임을 했던 녹원스님도,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과 총무원장 등을 역임한, 이런 표현이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종단정치의 실력자 이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법산스님의 이사장 선출은 과거와는 다른 전례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 종단정치의 여권이 조계종 총무원을, 야권이 동국대를 운영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종단정치와도 매우 가까웠고, 때로는 이사장 선출과정이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종단정치가 불교광장이라는 거대여권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구분이 옅어졌고요.

현재 동국대 이사 구성을 보면 교구본사 주지가 5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종립대학을 본사차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과거와는 다르게 이사진이 변모한 것도, 법산스님의 이사장 선출의 배경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동국대 새 이사장 법산스님의 과제 무엇일까요?

 

법산스님의 이력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동국대 정각원장을 13년 동안 맡아 왔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학교 사정에 밝고 건학이념 구현의 적임자 인데, 애정이 너무 많으면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시고 싶을 겁니다.

조금 천천히 긴 안목으로, 학교발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홍진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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