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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이후 두달 연속 증가하던 생산과 투자가 지난달(5월)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능력지수는 10개월 연속 하락해, 1971년 이후 48년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등은 증가했으나, 광공업과 건설업 등이 생산이 줄어든데 따른 것입니다.

전 산업생산 추세를 보면, 지난 2월엔 감소했다가,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달(5월) 다시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과 선행지수의 ‘순환변동치’는 엇박자를 냈습니다.

[인서트] 김보경 산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경기 같은 경우에는 불규칙 요인을 제외하고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 달 좋아진다고 해서 수치가 바로 그달 좋아지는 건 아니고요. 흐름을 반영해서 봤을 때 올초에 급격하게 하락하던 흐름이 완화되면서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고요. 아무래도 3월과 4월이 두 달 연속 좋았고, 5월에는 감소폭이 조금 소폭 감소하면서 동행지수에는 플러스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보다 0.2포인트 오르는 등 14개월만에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보다 0.2포인트 떨어지면서, 다시 하락세으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월 보다 1.5% 줄었는데, 자동차와 전기장비, 가구 등은 증가했지만, 석유정제와 금속가공, 그리고 식료품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0.9% 떨어지면서 10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1971년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후 48년만에 가장 긴 내림새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 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추세를 보면, 지난 2월(0.5%↓) 감소했다가, 3월(3.5%↑)엔 늘었고, 4월(1.2↓)에 다시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보다 2.8% 감소했고, 건설기성(불변, 0.3%↓) 역시 토목과 건축공사 실적이 줄어,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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