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제2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주재

유치원과 학교,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설비 보급이 확대됩니다.

민관 위원들로 구성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회의를 갖고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건강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안건 4개를 심의.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2022년까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1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유치원과 학교,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정화설비 보급을 확대하고, 시설별로 공기질 측정과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지하철과 지하역사 등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모든 지하역사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측정값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의 무단 배출과 측정값 조작 등 기업의 부실한 환경관리 행태를 개선하고, 사업장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과 측정체계 개편, 촘촘한 감시 등 3대 정책 방향으로 구성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개선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분야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배출량을 오는 202년까지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2022년까지 절반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항만.선박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세먼지특별대책위는 다가올 겨울철과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에 대비해 정부 대책의 이행과 추경의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가기후환경회의 등을 통해 수렴된 정책제안 등을 종합해 올해 하반기 제3차 미세먼지특별위원회 계기에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