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당시 발언에 대해 이틀 연속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키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문 대통령의 북유럽 연설을 거론하며 ”아전인수격의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체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남조선당국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생색내기나 온당치 못한 헛소리가 아니라 남북 관계의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 문 대통령의 순방 발언이 남북관계 교착 책임을 북한에 돌리려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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