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또다시 법정기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6차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위원 27명 가운데 근로자위원 9명과 공익위원 9명 등 18명만 참석했고 사용자위원 9명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인 이날 회의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받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사용자위원의 불참으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사용자위원은 어제 열린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이 부결되자 전원 퇴장한 이후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8월 5일로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기한을 넘겨도 다음달 중순까지만 최저임금을 의결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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