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북한의 경제 상황은 무역이 급감하는 등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최근 북한정세 동향' 자료에서 산업생산 저하와 원자재 부족, 부품 조달 차질 등으로 북한의 2018년 경제성장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53.5% 감소했지만, 올해 3∼5월에는 수입이 반등하고 수출이 정체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북측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여한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서 일부 북한 인물의 위상변화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담당했던 현장 의전을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게 넘기고,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환영 환송식에 참석했지만 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은 점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상이 강화된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만, 북중 정상이 당 정치국 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상 변화 등은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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