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전문성 등을 검증한 뒤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국세청장 직분에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고위공직자로 일하는 데 도덕성 측면에서 뚜렷한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업을 압박하고 정부 기관의 정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부다하고 정치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정치적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세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국세청의 불공정한 세무조사를 우려했고, 여당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단호산 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