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방식대로 전체 업종에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할 것을 요구한 사용자위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회의에서 퇴장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 도중 퇴장해 "내년 최저임금을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최저임금 고시에 월 환산액을 병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내년 최저임금은 사용자의 지불 능력을 고려해 어려운 업종의 상황을 중심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오늘 열린 전원회의에서 퇴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오늘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 병기 여부와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현행 방식대로 월 환산액을 병기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