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LIFELINE C&G 원하윤 대표

● 진행 : 대구BBS 정한현 기자

 

<기자> 이 자리에 원하윤 대표님,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청취자들에게 인사부터 해 주시죠.

<원하윤 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건축 안전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원하윤입니다. 먼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가 오늘 많은 청취자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진솔한 이야기로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반갑습니다. 우선 회사에 대한 소개부터 해 주시죠.

<원하윤 대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건축관련된 비상구 안내 <표지판인데요. 기존에 화재나 지진으로인해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하시는분들이 많은데 60% 이상 연기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희같은 경우 기존 불에 타는 소재가 아닌 특수강화유리 즉 200-700도 미만의 온도에 견뎌낼 수 있는 비상구 안내 표지판으로써 전기가 공급되지 않더라도 빛을 낼 수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기자> 소방건축 관련업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여성으로서 애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 워킹맘으로서 힘들지 않으신가요

<원하윤 대표> 힘들지않다고하면 거짓말인데요. 지금 7세,6세 연년생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기자> 그 나이때 사업을 하기 어려운때인데, 어떻게 하신건가요.

<원하윤 대표> 아이들이 집에서 거의 날라다니거든요. 소파며.거실..아래층에 감사할정도로..그런데 제가 또 하늘의 뜻인지는 모르지만 사업을 하는 것은 모두가 이윤을 창출하는 목표이지 않습니까. 이것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좋은 취지도 되고, 그래서 일에 대해 힘든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메인이 아이들이긴하지만 일을 효율적으로하려는 엄마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손이 적게가는 부분이 없지않아있지만 그래도 많이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부군께서 많이 도와주시나 봅니다.

<원하윤 대표> 처음에는 안도와줬는데, 경상도분들이 다 무뚝뚝하고 니가해라.밥먹었나.자자..이런 성향이 많으신데.. 요즘에는 설거지하고 뒷마무리해주는 단계까지는 갔습니다. 좀 더 제가 수익이 괜찮아지면 많이 도와주지 않을까요..

<기자> 네.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건인가요

<원하윤 대표> 중요한부분은 상당히 많습니다.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서 활성화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하고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믿음하고 신뢰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하고, 그게 가장 중심이 되어야되고, 또한 마무리도 믿음과 신뢰로 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소방건축계통은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거든요.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은데, 어떤가요

<원하윤 대표> 청취자들도 다 느끼고 계실겁니다. 저희가 건축관련쪽이다보니 전국적으로 경기가 많이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힘든점들이 없지않지만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힘들지만 나름대로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가장 힘이 되었던 사람이 있다면요

<원하윤 대표> 힘이됐던분들은 참 많습니다. 어떻게보면 부모님도 계실것이고, 그리고 저의 진로에있어 선택할을 하게해주신 선생님들도 계실거고, 그리고 사회에 나왔을 때 어떠한 마음으로 출발을 해야한다고 가르쳐주신 선배님들도 계시고..근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제 4-5년전에 많이 힘든 상황이 있었어요. 사실 그때 가족이나 뭐 친척들이 선뜻 도와주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저를 믿는다라는 말 한마디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것들을 저에게 할애를 해주고, 제가 선택해서 가는부분에 있어서 끝까지 잘할수 있을것이라고 응원해준 친구 때문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않았나싶습니다. 그 친구가 제 인생에 있어 참 고맙고 감사한 친구입니다.

<기자> 5년전이면 애기들이 한창 태어났을 때 즈음이겠군요.

<원하윤 대표> 네. 두 살, 한 살 이랬죠.

<기자> 오늘 이 자리는 불교ceo로 모신건데요. 불교와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원하윤 대표> 불교는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절실한 크리스찬이십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부모님따라 교회에 늘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한 중학교 1학년때쯤..부모님께서 혼수전문점을 하셨거든요. 학교를 마치고 가게에 가보니 어떤 스님분과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상황인가 살펴보니 스님께서는 뭔가 필요하셔서 사러 오셨다가 차 한잔 드시면서.. 전도라고 표현을 해야하나요..음..종교에 대해 얘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4시간 5시간 대화하는 도중에 부처님의 중용이라는 단어를 제가 듣게 됐어요. 어느 한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용의 길을 간다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어 싸움들이 일어나지 않겠다..그런 말들에 심취가 좀 되어서 관심이 갔었고, 또 스무살이 되던해에 우연찮게 절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때 처음 접했던 것이 풍경소리와 스님께서 경을 읽을때의 소리가 뭔가 엄마품에 안겨있는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그때부터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뜻이 이쪽과 맞는 것 같다. 사실 부모님을 꺾는 것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제게 하셨던 말씀이 각자 서로의 종교가 다르다고해서 그것이 나쁘다고 할 수도 없고, 배척하지도 말고, 서로의 소신과 가치는 존중받아야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기자> 혹시 따로 불교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원하윤 대표> 특별히 공부라기보다는 살아감에 있어서 사람들고 만나는 과정이 다 공부더라구요. 누군가를 알면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하게 되더라도 중간에는 울어야할때도 있고, 그러면 원망을 하게 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때 부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드리고 접하면서 좀 더 중용의 위치세 서다보니 이해하게 되고, 미워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기자> 네. 중용과 관련된 말씀을 해 주셨는데, 불교의 치우치지 않는 부분들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원하윤 대표> 네 제가 사람을 잘 미워하지 못합니다. 어제 제게 욕을 했더라도 그 사람을 미워하면 사실 제가 잠을 잘 못자요. 제 성향과 부처님의 마음이..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자> 불교를 알게 된 지 상당히 오래되셨네요. 20여년이 넘으셨으니까요. 불교로 인해 달라진점이라면?

<원하윤 대표> 우선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이 많이 생겼습니다.

<기자> 사실 불교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것, 참 힘들거든요?

<원하윤 대표> 그렇죠 미워하는게 저는 더 힘들어서.. 저 사람에게 갚아줘야겠다. 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햇으니 언젠가 그대로 되돌려줘야지...라는 마음을 갖게되면 제가 다른일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키우는부분에 있어서도 그렇고, 사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자꾸 그것이 주축이 되고 걸림돌이 되어 ‘내가 저 사람보다 잘해야지’, ‘내가 저 엄마보다 더 잘키워야지’하는 욕심만 커지지 사실 내려놓는 마음이 쉽지는 않았는데..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갖다보니 제 성향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살고계신 곳과 사업을 하시는 곳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따로 그렇게 한 이유가 있는가요

<원하윤 대표> 각 지자체마다 특구화된 지원을 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울산같은 경우는 산업화단지이다보니 산업으로 인한 메카,그리고 부산은 환경적인 부분들, 그리고 대구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소방관련쪽에서 신소재나 매뉴얼 이런 부분들이 다른 지자체이 비해서 지원되는 부분들이나 특화된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라는 장점이 있어서 대구로 사업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네. 그렇군요. 소방건축계통으로 어린시절에도 관심이 있으셨나요. 어린시절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원하윤 대표> 되돌아보면 어렸을적 꿈은 초등학교때는 슈퍼사장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기자> 그 나이에 쉽지 않은 꿈인데...왜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원하윤 대표> 네. 단순한거죠.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슈퍼 사장님은 아이스크림을 수시로 먹을 수 있고..과자나 음료수들..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고..

<기자> 듣고보니 이해가 되네요.

<원하윤 대표> 어린나이에는 그런 슈퍼사장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기자> 네.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으신지요

<원하윤 대표> 하고싶은 일들은 참 많은데 누군가에게 보람이 되고, 저로인해서 어떤 누군가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기자> 불교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원하윤 대표> 사업이 어느정도 틀을 잡게된다면 불교쪽으로 어떤 학교라든지 아니면 봉사활동이라든지 이런것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내 근거리 가까운곳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기자> 프로그램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거죠

<원하윤 대표>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라든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달에 한 번씩이라도..

<기자> 혹시로 강사로 나서고 싶으신건가요

<원하윤 대표>  아니요. 저는 그런 계획은 없구요l 불교에 계시는 영향이 있으신분들이나 아니면 그쪽으로 활동을 하시는분들의 힘을 조금 빌려서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족한 부분들에 제가 조금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지요. 감사합니다.

<원하윤 대표> 네. 감사합니다.

<기자>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주식회사 lifeline c&g 원하윤 대표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06월 27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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