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제23대 주지후보에 종회의원인 법상 스님이 선출됐습니다.

대흥사는 26일 경내 보현전에서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새 주지후보로 법상 스님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상 스님은 산중총회 구성원 93명 중 71명 참석한 가운데 66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법조 스님은 4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였습니다. 

중앙선관위원 성곡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법상 스님은 "스스로 스님다운 삶을 살아가면서 교구의 대중들과 마지막까지 화합하며 대흥사를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법상 스님은 1992년 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2019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으며,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과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 주지, 대구 안일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스님은 현재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