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기차배터리 성능시험센터 구축 등을 통한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선도모델 조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늘(26일) 제주 JTP디지털융합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현대차와 전기자동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중앙부처와 지차체, 자동차 업계가 협력해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육성해 자원안보와 산업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섭니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환경부는 배터리속의 유가금속 회수 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합니다.

경북도와 제주도, 현대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앞서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아이템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제출해 다음달 말 선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마련될 배터리 성능평가센터에는 배터리 반납업무를 대행해 수집된 배터리에 대한 진단과 성능평가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경북도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포스텍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반-배터리 생산-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전 과정의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배터리 리사이클링–배터리 소재산업–배터리 완제품–전기차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형성하는 꿈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