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태 경주시의원.

경북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은 오늘(26일) 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직자와 피감기관의 유착관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영태 시의원에 따르면 최근 경주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의 폭행과 비리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 장애인 복지법인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장애아동 어린이집 관련 자료를 경주시청 주무부서에 요청했습니다.

요청 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한 복지법인의 원장 남편이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시의원은 "공직자들이 적법한 절차에 의한 자료요청 사실을 피감기관에 유출했다"며 "금전적 거래만이 유착이 아니라 비밀을 지켜야 할 공직자가 업무관련 당사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도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주시는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해마다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는데 그 이유가 이런 것에 있다"며 "경주시는 분명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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