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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오늘은 오랜 만에 건강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류 : 네 류재환입니다.

양 : 요즘 스마트폰, 뭐 전 세대를 불문하고 너무들 많이 쓰고 계신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이 거북목증후군이 뭔가요?

류 : 네, 저희가 5년 전에 서울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척추 변형과 관련해 통계를 내본 적이 있습니다. 서울 소재에 있는 511개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13만 명 정도를 통계를 내보니까요, 약 0.7%, 즉 911명 정도가 척추 변형이 이미 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해서 그 빈도가 7배 정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통계를 통해서 알 수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에서부터 자세 변형에 따른 척추 변형이 생기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이제 성장하면서 스마트폰이라든가 여러 가지 노트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한 자세에서 오는 그런 변형이 거북목증후군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조금 특이한 사항은 걷는 체형에 따라서도 목뼈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X자형 걸음걸이 또는 X자형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든가, L자형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일자목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또 O자형 다리 형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고릴라형의 목이 되든가, 지금 이야기하는 거북목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자세도 목의 변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겠습니다.

양 : 그러니까 거북이 목처럼 된, 스마트폰을 좋지 않은 자세로 장기간 이용하다보니까 생기는 그런 증후군인데, 그래서 지금 거북목 환자가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요.

류 : 네, 그래서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걷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한 자세로 한 시간 이상 고정된 목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특히 나쁘거든요. 그래서 한 시간 내로 목의 자세를 계속 변형시켜주는 게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양 : 정말 노트북이나 컴퓨터도 장시간 보면 위험해지고 비슷해 질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처럼 작은 화면을 뒤에 받침대도 없이 보면 정말...

류 : 네 맞습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갖고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게 상당히 자세 변형을 초래할 수 있고요.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여가면 좋겠고, 또 좋은 방법으로는 거북목 변형과 더불어서 또 척추증 내지는 추간판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가 견인기라든가 보조장치를 이용해서 가정 내에서도 견인장치를 이용해서 치료를 해주면 훨씬 더 그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양 : 거북목증후군이 어떤 것인가,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스마트폰 등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이런 것이 나타나는 것이고요, 근데 이 질문도 여쭤보고 싶은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오는구나, 이렇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류 : 거북목 변형에 의해서 2차적으로 추간판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올 수 있고요, 또 자연스러운 목의 커브가 변형이 되어서 뒤에 있는 신경, 이런 것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목 부위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나 팔로도 통증이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목과 팔로 통증이 확산되면 목뼈의 변형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양 : 이런 뭐 목이나 어깨 같은 데 저리거나, 팔까지 저리고 이러면 증상을 의심해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이게 심해지면 두통 등으로 이어지면서 디스크까지 유발될 수 있는 건가요?

류 : 그렇습니다. 자세 불량으로 인해 목의 자연스러운 커브가 있기 마련인데, 그 커브에 완전한 변형이 생겨서 일자목이 된다든가....

양 : 아, 목에는 자연스러운 커브가 있어야 하는데, 일자목이 되는군요. 그렇군요. 그게 거북목이군요.

류 : 네, 목 자체에 완전히 변형이 올 수 있다는 거죠.

양 : 이거 만약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면 어떻게 치료합니까?

류 : 진단을 하고 나서야 정확한 여러 가지 치료법을 해 볼 수 있겠는데... 치료법은, 예를 들어서 근육이나 힘줄 인대를 치료하는 방법도 있겠고, 재활 치료법도 있고, 물리치료도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습관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양 : 예방을 위한 평소 생활습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류 : 일단 고정적인 자세로 한 시간 이상 목을 사용하면 안 되겠고요.

양 : 어떤 자세든 간에 고정적으로는 한 시간 이상 안 된다?

류 : 그렇죠. 고정적 자세로 한 시간 이상 하지 마시고, 자세를 계속 좀 변형시켜주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머리의 위치와, 귀의 위치와 어깨의 위치가 동일선상에 있어야 자연스러운 자세인데, 이게 앞으로 전방으로 돌출되면, 결국 목뼈의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그런 자세를 똑바른 자세를 자꾸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 : 스트레칭이나 교정운동 같은 것도 자꾸 병행 해줘라, 이런 말씀도 주변에서 하시던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운동들이 있나요?

류 : 일단 우리가 장시간 걷거나 이러면 머리가 전방으로 돌출될 수 있는 것처럼, 장시간 걷는 경우에도 쉬면서 머리가 돌출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 또 한 가지 자세로 고정시켜서 한 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을 피하는 방법, 이런 게 우선 가장 중요하고요. 귀의 위치와 어깨의 위치를 일치시켜주는 머리의 부분과 어깨의 부분을 일치시켜주는 자세를 자꾸 갖추려고 노력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 : 그런데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

류 : 불편하기 때문에 우리가 팔을 굽힌 자세에서 팔꿈치를 뒷주머니에 넣는 자세를 취해주면 목이 자연스럽게, 자연스러운 커브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양 : 아, 팔꿈치를 뒷주머니에 넣는 자세를 만들어 주면?

류 : 네, 팔꿈치를 뒷주머니에 넣는 자세를 만들면 그렇죠.

양 : 저, 지금 생방송 진행하면서 해 봤어요. 교수님, 이게 되는군요. 이런 자세를 평소에 유지하면 거북목증후군과 같은 거 예방할 수 있다는 말씀이셨군요.

류 : 네, 그리고 부가적으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테이핑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테이프를 이용해서 자세를 교정하는데, 근육을 바로 잡아 주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양 : 테이프를 어떻게 이용하는데,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까?

류 : 그게 거북목증후군이나 목의 변형이 왔을 때, 우리가 테이프로 하는 방법이 있ᅌᅳ니까, 그 방법을 숙지해서 테이핑을 하는 방법이 있겠고요, 그 다음에 명상을 하면서 바른 자세를 갖추어주는 그런 방법도 있겠고요. 아까 초반부에 이야기한 것처럼 견인기나 보조기를 이용해서 변형된 척추를 바로 잡아 주는, 이러 것들이 목에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양 : 맞습니다. 나쁜 자세로는 명상을 하면 안 되니까. 우리 불교의 명상이 또 도움이 많군요.

류 : 네.

양 : 알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류 : 네, 감사합니다.

양 :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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