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철길숲 불의공원 결혼식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특색있는 작은 결혼문화 확산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공모로 영주 풍기읍 작은 결혼식장, 문경 문희경서 가옥 결혼식, 영양 작은 결혼식장, 영덕 삼사해상공원 공연장 작은 결혼식, 봉화 MG 작은 결혼식장 등 5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5곳에는 도비와 시·군비를 합쳐 1억원씩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지역 특색을 살린 작은 결혼식장을 만듭니다.

경북도는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은 결혼식은 기존 예식의 불필요한 절차나 규모를 줄이고 예비부부가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해 혼인 본래 의미를 살리는 결혼식으로, 일반 예식과 비교해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결혼문화입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공원, 향교, 예술회관 등 작은 결혼식장 9곳이 있으나 시설이 낡고 기본 웨딩홀 기능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예비부부들이 많이 찾는 작은 결혼식장이 조성돼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과 작지만 의미있는 결혼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건전한 혼인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결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신규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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