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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까지 참여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은 "재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한국당을 빼고 남은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여당이 경직됐다며 반발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차출설'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세무조사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기업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무조사를 신중하게 운영하면서도 악의적인 탈세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상화 합의를 번복하고 선별적 참여로 입장을 바꾼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청문회에 참여해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김 후보자가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현대자동차를 세무조사한 직원들이 불법 접대를 받은 사실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역대 국세청장 가운데 가장 많은 32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와는 별개로 정상화 합의 파기로 인한 여야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소수 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 판단을 반복한다면 더 이상 어떤 협상도 없다"며 합의문대로 의사일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말은 정치의 룰도 모르는 이상한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차출설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입각 현실화는 ‘패스트트랙 독재열차'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추경심사 예결위 구성 당장 급한 현안만이라도 합의해보자며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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