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를 계기로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서울에 총집결할 예정이어서 북핵 협상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내일 방한한다고 밝혔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방한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한국에 도착해 28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나 북핵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DMZ방문과 관련해서도 사전 준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건 대표는 2월 하노이회담 직전에도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북한 실무진과 접촉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북미 정상이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DMZ 방문에서 대화 재개를 위한 유화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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