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K케미칼 전 직원 3명을 추가 기소하는 것으로 7개월간 진행해온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1일 SK케미칼의 전직 팀장 1명과 팀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은 2009년 홈플러스 등의 의뢰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의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면서 해당 원료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에 쓰일 것을 알고도 유해성 검증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당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 실험을 해놓고도, 공기청정기 필터 실험을 한 것처럼 속여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올해 1월부터 계속해 온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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