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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 6교구 말사인 아산 세심사(주지 지해 스님)는 오늘 대웅전 앞에서 부모은중경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심사는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장중인 보물 제196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 남경란 교수는 “현재 전해지는 은중경언해 가운데 1545년에 간행된 화봉문고본이 초역본으로 불리고 있는데, 세심사판과의 국어사적 가치를 비교한 결과 세심사판이 더 원간본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대학교 남권희 교수는 “세심사에서 보관 중인 책판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언해본 가운데 소실된 2장과 12장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서지학, 언어학, 불교학과 함께 판각에 이르는 이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모은중경 경판을 봉안할 수 있는 자료관과 복각 불사에 대한 아산시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세심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경판은 지난 2017년에 보물 제1960호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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