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 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을 제시합니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시대 언급은 정상회의 둘째 날인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 4가지 주제로 이틀에 걸쳐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에는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출범 2주년을 맞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우리의 추경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입니다.

첫날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갖습니다.

G20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모레 재일동포 4백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격려합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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