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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 사상 첫 파업 가결...7월9일 총파업, ‘우편 대란’ 현실화되나
권송희 기자 | 승인 2019.06.25 11:05

25일 오전 서울 한국노총에서 열린 전국우정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앵커 >

사상 처음으로 우정노조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우정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상 초유의 우편대란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배원 인력증원과 완전한 주 5일제를 요구하고 있는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지난 1884년 우정총국이 설치된 이래 처음이자, 1958년 노조 출범 이후로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찬반투표는 조합원 2만8천802명 중 92.9%인 2만5천24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노조는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쟁의행위 기간인 26일까지 우정사업본부와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승묵 노조위원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 최승묵/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최근 5년간 집배원 101명 사망했습니다. 집배원이 더이상 과로사로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하는 지점에서 기존에 사회적 합의를 이뤘던 부분, 그리고 노사가 합의해서 성실이행을 요구했던 부분들이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아서 총파업 결정을..”

노조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집배원 9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25명이 과로와 안전사고 등으로 숨졌습니다.

인력 충원과 처우개선, 토요일 업무를 없앤 완전한 주5일제 시행 요구가 지속해서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동안 우정노조와 대화를 지속해 합의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우정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필수인력을 제외한 집배원 대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사상 초유의 ‘우편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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