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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등지에서 김 위원장과 전격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실무협상도 재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고, 한미동맹, 무역 등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특히 북중 정상회담 이후 G20 정상회의 주요국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부분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미중 무역 전쟁의 핵심 이슈인 반 화웨이 전선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며, 30일은 경제분야 지도자들과의 일정으로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양자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지 여부도 관심사인 가운데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일정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확인해줄 것이 없다"면서 확인도 부인도 하지않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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