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30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청와대 측은 "계획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29일 입국해 하룻밤을 보낸 뒤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INSERT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음날 6월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17년 11월에 방한한 이후 약 19개월 만입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DMZ 방문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DMZ를 문 대통령과 함께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로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깜짝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남북미 정상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일본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 정상들간 '연쇄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여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