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교육부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도 개교이후 감사를 단 한차례도 받지않은 전국의 대규모 사립대학 백11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종합감사에 나섭니다.
교육부는 사학비리 근절과 사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향상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부터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게 된 사립대학은 서울의 고려대와 연세대 등 전국 권역별로 16개교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제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사립대학들의 종합감사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감사 시기는 다음달부터 오는 2021년도까지 개교이후 단 한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수 6천명 이상인 대규모 사립대학'들로 전문대를 포함해 모두 백11개교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감사계획이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반부패 정책협의회'에서 제기된 사학혁신의 후속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입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로서, 정원 6천 명 이상의 16개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종합감사를 모두 진행하겠습니다. 시민감사관을 투입해서, 교육부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성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입시나 학사, 회계 등 중대비리 민원이 제기된 대학을 우선 감사하고 정부 최초로 시민감사관을 투입해 투명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종합감사가 사학비리 근절에 대한 국민요구와 국민혈세의 대학지원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2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입니다.
"사립대학은 7조원 정부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 개교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 총 111개로, 평균 10개교 중 4개교에 이르고 있습니다. "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